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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Bill Gates)가 컴퓨터 기술 외에도 다른 한 가지 분야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 그것은 분명히 책일 것입니다. 마이크로 소프트 출신의 거물 빌 게이츠는 하루에 적어도 1 시간을  책을 읽는데 바치고 일년에 약 50 권의 책을 읽기 위해 힘을 쏟는다고 합니다. 빌 게이츠가 인터뷰 등에서 사람들에게 책을 추천 할 때, 그는 그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분명하게 알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추천한 책도 그렇습니다. 빌 게이츠는 '이 책'에 대해서 "수백만명 정도의 사람이 이 책을 읽으면 세상은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수백만이라니 너무 많은 숫자가 아닌가 싶나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미국의 공식 인구는 3억 2천 5백만이 넘었고 대한민국의 인구도 5천만이 넘습니다. 세계 인구는 70억이 넘습니다. 미국에서는 베스트 셀러가 되면 수백만은 정말로 아무것도 아닐 정도입니다. 그러니 '수백만은 너무 많지않나?'라고 생각치 마시고 이 글을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어떤 책일까? 세상의 진실을 다루는 책


많은 전문가들이 다양한 어휘를 사용하여 책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빌 게이츠는 유튜브 비디오에서 "이것은 내가 읽은 책 중에서 가장 교육적인 책 중 하나입니다. "이 책에서는 배우기가 쉽지 않은 것들을 다루고 있으며, 말 그대로 수 백만 명의 사람들이 책을 읽으면 세상은 더 나아질 것입니다."라고 하였습니다.


빌 게이츠가 말하는 책은 "

Factfulness: Ten Reasons We're Wrong About the World - and Why Things Are Better Than You Think

"이며 사람들이 세상에 대해 흔히 하는 착각들을 사실로 반박하고 설명해주는 것입니다. 이 책은 빌 게이츠가 가장 좋아하는 책 중 하나이자 최근에 읽은 책중 가장 좋아하는 책입니다. 책의 저자인 한스 로슬링 (Hans Rosling)은 스웨덴계 통계 학자, 세계 보건 전문가, 빌 게이츠의 친구였습니다. 이 책은 로슬링의 아들 올라와 며느리 앤나의 도움을 받아 사후에 출판되었습니다.


"사실성"은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합니다. 이 책의 테이크 어웨이는 당신의 삶이 왜 당신의 눈에 보이는 것보다 나은지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빌 게이츠가 자신의 블로그에 쓴 것처럼 로슬링은 세계의 국가들을 두 가지로 분류합니다. 바로 "발전중"과 "발전됨"이라는 개념으로 나눕니다. 물론 실제로는 훨씬 복잡하고 다양합니다. 로슬링은 책에서 전 세계의 부의 수준을 4 단계로 나누어 고려하는 쉬운 방법을 제시합니다. 아래에 나올 '부의 레벨'은 빌 게이츠의 블로그에 설명된 것과 동일한 단계입니다.


레벨 1 (10 억 명) : 하루 2 달러 미만으로 생존하고 맨발로 걸어 다닙니다. 이 레벨의 사람들의 음식은 불 바로 앞에서 요리되며(안전장치가 없다는 뜻), 하루 중 정말 많은 시간을 물을 구하는데 소비합니다. 이 레벨의 사람들과 그들의 아이들은 밤에 더러운 길바닥에서 자게됩니다.


레벨 2 (30 억 명) : 하루에 2 달러에서 8 달러 사이의 돈으로 생존해야 하며 신발과 자전거를 살 수 있으므로 다행스럽게도 물을 구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습니다. 아이들은 하루 종일 일하는 대신 학교에갑니다. 저녁 식사는 가스 렌지를 통해 이루어지며, 매트리스에서 잠을 잡니다.


레벨 3 (20 억 명) : 하루 8 달러에서 32 달러 사이에서 생존하고 집에서 물과 냉장고를 사용합니다. 오토바이를 탈 수 있을 정도의 여유를 가질 수 있습니다. 아이들 중 경제적인 여력이 있는 집안 출신 아이들은 고등학교를 진학학고 졸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레벨 4 (10 억 명) : 하루에 32 달러 이상을 쓰는 경우 여기 속합니다. 당신은 적어도 고등 교육을 받았으며 때로는 자동차를 타고 휴가를 떠날 여유가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Factfulness"라는 책은 우리의 편견을 극복하기 위한 최고의 책입니다. 이 책에서는 "10가지 본능"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설명한 10 가지 본능 중 일부는 "두려움 본능 (우리를 두려워하는 것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경향), 크기 본능 (숫자 자체가 실제로보다 인상적으로 보일 수 있다는 생각) 등이 있습니다. 빌 게이츠는 책이 빌과 그의 부인 멜린다가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인도 주의적 사업이 나아갈 궁극적인 방향을 정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고 하였습니다. "사실성"은 말그대로 팩트입니다. 세상의 진리같은 것이지요. 이 책을 읽고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있는 일들을 느끼는 것은 굉장히 좋은 것입니다. 


위의 소득에 따른 레벨을 보면 가난하고 힘들게 사는 사람이 정말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고등교육을 받고 자동차를 타고 휴가를 떠나는 것은 지구 전체로 계산했을 때 매우 상위권의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제가 괜히 슬퍼지게 만들었나요? 다행스럽게도 우리 지구는, 인류는 가면 갈수록 빠르게 나아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소득이 개선되고 깨끗한 환경,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하게 되는 사람들이 빠르게 늘고 있으니 걱정하시지 말길 바라겠습니다. 물론 이 내용도 이 책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책을 읽는 것이 삶의 낙이라는 빌 게이츠답게 그가 추천한 책은 언제나 최고인 것 같습니다. 시간이 나신다면 꼭 한번 읽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빌 게이츠가 추천한 올해 최고의 책! 우리의 선입견을 박살내는 통계학자의 책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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