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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의 자다르(Zadar)라는 곳에는 음악가가 손을 대지 않았는데도 소리를 내는 악기가 있습니다. 바로 바다 오르간(Morske Orgulje)입니다. 크로아티아의 바다에 부는 바람과 파도가 바로 오르간을 연주하는 음악가인 것입니다. 




크로아티아의 바다가 연주하는 오르간


Morske Orgulje라는 이름을 가진 바다 오르간은 길이 70미터의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르간에는 큰 대리석 계단은 물론 아래에 숨겨진 35개의 오르간 파이프가 있습니다. 바다에 바람이 불어 파도가 들어오면 밑에있는 파이프를 통과하면서 계단에서는 오르간이 연주되는 소리가 나게 됩니다. 아름다운 대자연이 아름다운 악기를 연주하는 것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바다 오르간은 항구 도시 자다르의 최고 예술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이 바다 오르간은 Nikola Basic이라는 건축가에 의해 2005년에 설계되었는데 이 바다 오르간 덕분에 수많은 여행객이 크로아티아로 몰려들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자다르는 배들을 더 많이 받기 위해 새로운 부두를 건설해야 했을 정도입니다. 바다 오르간은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주는 바다 해변에 청각적인 아름다움을 주는 오르간 소리를 성공적으로 더한 예술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아래는 크로아티아 자다르의 바다 오르간 동영상입니다. 아래의 동영상 한번 감상해보시지요.






다른 바다 오르간들


바다 오르간은 크로아티아 자다르의 Morske Orgulje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샌프란시스코의 부두에는 25개의 오르간 파이프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 오르간을 웨이브 오르간(Wave Organ)이라고 하는데 샌프란시스코의 바다에는 파도가 칠때마다 이 오르간이 연주를 합니다.


또한 영국의 블랙 풀이라는 도시에서는 18개의 파이프가 있는 High Tide Organ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High Tide Organ은 물론 Wave Organ 역시 자연이 연주하는 아름다운 오르간 소리를 듣게 해주는 고마운 존재들입니다.


크로아티아는 물론이고 크로아티아 이외에도 샌프란시스코, 블랙 풀에 있는 바다 오르간을 한번 구경하러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는 한국인들이 매우 많이 가는 해외 관광지 가운데 하나이니 꼭 챙겨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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