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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커는 과자의 종류 중 하나로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타입입니다. 저는 크래커 중에서도 바삭바삭한 느낌의 크래커를 특히 좋아합니다. 크래커를 먹던 어느 날 왜 크래커에 구멍이 있는지 궁금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 크래커에 구멍이 있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크래커는 다양한 농작물로 만들어지며 다양한 향신료를 넣어 맛과 향을 냅니다. 크래커는 종류가 매우 다양하며 맛도 다르고 향도 다르고 모양도 다릅니다. 그러나 모든 크래커에는 동일한 한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아마 여러분이 본 모든 크래커에는 구멍이 뚫려있을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이것은 크래커를 장식한 것도 아니고 전통도 아닙니다. 그 구멍은 실제로 어느 목적을 위해 생긴 것이며 이는 굉장히 과학적인 이유입니다.

 

 

 

 

 

크래커의 구멍은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구멍이다.

 

말장난처럼 보일 수 있지만 크래커에 구멍이 없으면 그 크래커는 진짜 크래커가 아닙니다. 크래커에 구멍이 없다면 바삭바삭한 반죽이 되지 못하고 부풀어 오를 것입니다. 즉 크래커 구멍은 안의 공기가 바깥으로 빠져나가게 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평소에 빵이나 피자도우를 만들기 위해 밀가루를 반죽했다면 크래커를 만드는 과정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크래커를 만들 때는 물, 밀가루, 효모 및 특수 효소들을 모두 넣어 섞은 다음 새로 혼합 된 반죽을 약 16 시간 동안 둡니다 .

 

그동안 크래커 반죽의 효소는 밀가루의 전분을 단순 당으로 분해합니다. 이 과정에서 밀가루 반죽안에 들어있는 수분은 뜨거운 열에 의해 수증기로 변하게 됩니다. 이 수증기가 생기면서 반죽이 부풀어 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크래커를 만들 밀가루 반죽이 부풀어 오르면 작업자는 베이킹 소다, 소금, 기름 및 조미료를 넣은 다음 반죽을 시트로 감아서 올리기 전에 반죽을 뚫어 구멍을 만들어야만 합니다. 이 부분에서 구멍을 뚫는 것을 하지 못하면 그 반죽으로는 절대로 크래커를 만들 수 없게 됩니다. 그렇다면 크래커에 구멍을 뚫지 않거나, 못한 경우는 어떻게 될까요?

 

 

크래커에 구멍을 뚫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

 

크래커를 굽는 시간은 빵과 피자도우를 오븐에 넣고 부풀어 오르기를 기다리는 시간과 거의 비슷합니다. 그러나 베이킹 효모 반죽에 의해서 처음 10 분 동안은 "오븐 스프링 (oven spring)"이라는 현상이 효모의 호흡 속도를 높입니다. 동시에, 물이 가열되어 수증기가 되기 시작할 때 이미 반죽에 있던 이산화탄소와 물이 팽창하게 됩니다. 이때 크래커 반죽에 뚫어놓은 구멍을 통해서 수증기가 빠져나가게 됩니다. 

 

크래커의 생명은 바삭바삭함인데 이 과정에서 크래커 반죽의 수증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면 반죽에 남아있는 많은 수분때문에 전혀 바삭바삭한 맛도 나지 않고 크래커 반죽은 부풀어 올라 크래커의 생김새는 빵조각처럼 보여질 것입니다. 크래커에 구멍을 뚫지 못하면 빵처럼 생기고 전혀 바삭하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의 크래커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흔히 생각하는 빵의 이미지를 떠올리면 말랑말랑하고 밀가루 반죽이 부풀어올라 덩치가 크고 모양이 균일하지가 않지요. 이러한 크래커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말랑말랑하고 전혀 바삭하지 않은 크래커? 솔직히 먹을 마음이 생기지가 않네요. 크래커에 구멍을 뚫었기에 바삭한 크래커가 있다는 점 저도 이번 기회에 잘 배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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