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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내년 4월에 출시된다고 미 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 오소리티(Motor Authority)’가 15일(현지 시각)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오레곤 주(州)의 자동차 제조 업체 ‘샘슨 모터스(Samson Motors)’는 항공기와 스포츠카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2인승 3륜차 ‘스위치블레이드(SwitchBlade)’를 내년 봄 4월에 시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스위치블레이드는 접이식 날개를 장착한 자동차로, 최대 1만3000피트(약 3960미터) 상공에서 비행할 수 있습니다. 제조사는 스위치블레이드의 최대 속도 지상에서 시속 160㎞, 하늘에서 시속 320㎞라고 밝혔습니다. 스위치블레이드는 2인승 3륜 자동차로 지상에서는 5.2m, 하늘에서는 6.2m길이입니다 


스위치블레이드는 접이식 날개와 꼬리날개를 갖고 있습니다. 버튼 하나로 '주행모드'와 '비행모드'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전환하는데에는 몇 분 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스위치블레이드에는 1600cc 액체냉각 방식 4기통 엔진이 장착됩니다. 최대 출력은 190마력이며, 113리터 연료로 450마일(약 724㎞)까지 운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평균 연비 6.4㎞/ℓ)


뒷좌석에는 골프백을 넣을 수 있을 정도의 넉넉한 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또한 하늘을 날다 지상에 착륙할 때 사용하는 날개 2개가 펴지고 차량 뒤쪽으로는 낙하산도 부착돼 있습니다. 


샘슨 모터스 관계자는 "비행모드에서 시속 128km로 가속하면 차체가 뜨게 됩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활주로에서 상승할 수 있는 자동차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스위치블레이드는 미국 항공 당국으로부터 정식 비행 및 도로주행 허가를 받았습니다"고 덧붙였습니다. 




스위치블레이드는 수직이착륙(VTOL) 기능이 없기 때문에 운전자는 이륙을 위해 일반 공항 활주로를 이용해야 합니다. 일반 도로에선 이륙할 수 없습니다. 제조사 관계자는 “공공 공항에서 스위치블레이드를 이륙시켜 다른 공항에 착륙할 수 있습니다”며 “만약 운전자가 허가를 받았다면 개인 공항을 이용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이라고 말했습니다.


스위치블레이드의 가격은 12만달러(약 1억3000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스위치블레이드 구매자는 관련 법규정에 따라 차량의 51% 이상을 직접 조립해야 하기 때문에 조립 서비스를 받으려면 2만달러(약 2180만원)를 추가로 내야 합니다.


또 이 차량의 비행 기능을 사용하려는 운전자는 당연히 비행 면허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첫 출시된 스위치블레이드는 비록 '자동차 기능이 있는 경비행기'라고 봐도 될 정도지만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플라잉카'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테라푸지아', '에어로모빌', '볼로콥터'등이 그 주인공들입니다. 이들은 수직이착륙(VTOL)이나 전기배터리등의 최첨단 기술들을 가지고 만들어지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현실적인 '플라잉카'가 나올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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