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의 모든 것! 델타 변이 알아보기
'델타 변이'는 현재 가장 핫한 키워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델타 변이'또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요즘 뉴스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델타 변이라는 말을 뉴스에서 계속 하는데, 정작 단어의 뜻을 모르면 이것이 왜 중요한지,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는지를 정확하게 이해하기 힘들 것입니다.
지금부터 델타 변이가 무엇인지,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델타 변이란
델타 변이를 알려면 먼저 변이 바이러스를 알아야 합니다.
변이의 사전적 정의는 '같은 종에서 성별, 나이와 관계없이 모양과 성질이 다른 개체가 존재하는 현상'입니다. 비슷한 단어로는 변종이 있습니다. 변종은 같은 종류의 생물 중에서 변이가 발생하여 모양과 성질이 달려진 종을 뜻합니다.
정리하자면 변이는 단일 개체, 소규모 개체에서 낮은 확률로 일어나는 것이고, 이 변이 개체들이 많아지게 되면(증식 or 생식, 다수의 변이 등) 그 집단이 새로운 종이 되는데 이것을 변종이라고 합니다.
변이가 일어나는 이유
변이는 크게 유전자적 요인의 유전변이와 환경요인에 의한 변이인 환경변이가 있습니다. 또한 방사선등의 외부요향으로 유전적 요인이 변화한 변이는 돌연변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환경요인에 의한 변이는 유전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지금 눈여겨 보아야 할 변이는 바로 유전변이인데요.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포함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들은 유전변이로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와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구조는 매우 간단한데요. 바이러스의 구조는 RNA 또는 DNA의 유전물질을 단백질 껍질이 감싸고 있는 구조입니다. 코로나19 역시 바이러스이기에 유전물질인 RNA와 RNA를 감싸고 있는 단백질 껍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DNA라는 말은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다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생명체의 유전정보를 저장하고 있는 '생명체의 설계도'라고 보면 되는데요. RNA 역시 생명체의 설계도입니다.
그런데 코로나19가 가지고 있는 RNA는 DNA와 큰 차이가 있습니다. 바로 RNA는 DNA와 비교했을 때 변이가 일어나기 훨씬 쉽다는 것입니다.
특히 바이러스처럼 단순한 구조의 경우는 더욱 중요합니다. RNA 바이러스에서 돌연변이가 일어날 확률은 무려 DNA 바이러스의 10만에서 100만 배 이상이라고 합니다. 최소 10만 배, 최대로 하면 100만 배도 거뜬히 넘겨버리는 것입니다. 이는 대부분의 RNA 바이러스들이 자신의 유전자를 복제하는 동안에 변이가 발생해도 고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동아 사이언스 기사 참조 _ 클릭하면 해당 기사 창을 띄웁니다.)
그렇다면 델타 변이란?
변이가 무엇인지 알았으니 이제 델타 변이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처음 코로나19의 변이가 나타났을 때는 영국발 코로나 변이, 인도 변이 등 국가 이름을 앞에 붙였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이후부터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앞에 국가 이름을 붙이지 않게 되었는데요.
이는 'WHO(세계보건기구)에서 정한 바이러스 명명법'에 따르는 것입니다. 바이러스 명명법에는 "특정한 지역, 문화, 사람, 직업 등을 바이러스 이름으로 쓰지 말자!" 라는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해당 국가, 문화, 사람 등이 바이러스의 원인으로 낙인 찍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초창기의 '우한 폐렴', '우한 바이러스'의 명칭이 COVID-19(코로나+바이러스+질환+19년도)로 정해진 것도 이러한 이유입니다.
델타는 알파벳의 기원이 되는 그리스 문자 중 하나입니다. 델타는 알파, 베타 감마에 이어 네 번째 문자입니다. 즉 델타 바이러스는 네 번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라는 뜻입니다.
델타 변이가 중요한 이유
코로나19 변이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를 하고 있으며 기준은 위험도입니다. '우려 변이(VOC)'와 '관심 변이(VOI)'인데요. 우려 변이에는
알파(α): 영국 변이
베타(β): 남아공 변이
감마(γ): 브라질 변이
델타(δ): 인도 변이
가 있습니다.
관심 변이에는 엡실론(ε): 미국 변이, 제타(ζ): 브라질 변이, 에타(η): 다수 국가, 세타(θ): 필리핀 변이, 로타(ι): 미국 변이, 카파(κ): 인도 변이, 람다(λ): 페루 변이가 있습니다. (다만 관심 변이는 우려 변이보다 위험도가 낮기 때문에 우리는 우려 변이에 신경을 쓰면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델타 변이 코로나19는 우려 변이 중에서 가장 최근에 생긴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델타 변이의 위험성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델타 변이는 기존의 코로나19보다 전염력이 60% 이상 강하다는 발표가 있습니다. 실제로 영국과 러시아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약 90%가 델타 변이에 감염되었습니다.
이는 영국과 러시아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WHO에 따르면 6월 15일 기준 80개국에서 델타 변이가 보고되었다고 합니다. 보고만 80개국이니 실제로 델타 변이 감염자는 80개국이 넘을 것임을 쉽게 유추할 수 있습니다. 이는 어떠한 변이 바이러스보다도 무서운 수준입니다.
이스라엘의 경우도 국민의 거의 대부분이 백신을 접종하여 마스크를 더이상 쓸 필요가 없어져 세계 여러 나라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는데요. 6월 27일부터는 실내에서 마스크를 다시 써야한다는 법안이 통과되었는데 이 역시 델타 변이 바이러스 때문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델타 변이가 가진 가장 중요한 특징은 기존의 코로나19 항체가 통하지 않는 것입니다. 즉 코로나19 감염 후 항체를 생성한 사람들도 델타 변이 코로나19에 다시 걸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치 돌림노래 하듯이 최초의 코로나19가 정리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델타 코로나19가 한번 더 유행하게 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델타 변이 증상
기존 코로나19의 대표적인 증상은 '마른기침, 고열, 후각또는 미각의 상실'이었습니다. 이것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힘들었던 초창기에 매우 중요한 정보였는데요. 기존의 코로나19에는 콧물과 관련한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기침이 나오고 열이 나도 콧물이 흐르면 코로나19보다는 감기일 확률이 더 높았던 것이죠.
그런데 델타 변이의 대표적인 증상은 두통, 인후염, 콧물입니다. 심지어 델타 변이 역시 기침, 고열 등 기존 코로나19의 증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감기, 독감 등의 기존 질환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구분하기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델타 변이에 걸렸음에도 스스로 인지하지 못할 확률이 기존 코로나19보다 더욱 크다는 것이죠.
게다가 델타 변이는 기존의 코로나19보다 무증상 가능성도 낮아 걸리면 높은 확률로 위의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바이러스는 기침과 같은 체액으로 전파가 되기 쉽기에 단순한 감기라고 생각하여 생활하다가 가정, 직장, 기타 공공장소 등에서 바이러스를 전파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전망이 어둡지만은 않은 이유
그렇다고 나쁜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다행인 소식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도 기존 코로나19 백신이 상당 수준 효과가 있다는 것인데요.
스콧 고틀리브 전 FDA(미국 식품의약국)국장은 방송에서 화이자와 같은 mRNA 백신(화이자, 모더나) 접종을 완료한 경우(2차까지 모두 맞은 경우) 약 88%의 효과를 볼 수 있고,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역시 접종을 완료한 경우 약 60%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기타 연구 결과 역시 이와 거의 동일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기에 해당 발언의 신뢰도는 매우 높은 편입니다. 따라서 화이자, 모더나와 같은 mRNA 백신을 접종한 경우에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도 면역일 확률이 높은 것이죠.
또 변이 바이러스 자체가 생존 능력이 약하다는 점도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전염이 잘 안되어도 멸해버리고, 치사율이 너무 높아도 멸해버립니다. 즉 전염력이 높으면서도 숙주(인체)에 주는 데미지는 적어야 오래 가는 것이죠. 대표적인 예로는 감기가 있습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위의 조건에 잘 부합하여 전염력도 강하고 위험도도 높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무려 열 한 가지나 됩니다. 심지어 계속해서 발견되고 있는 중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가장 위험한 녀석입니다.
따라서 어쩌다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와 같은 녀석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델타 변이보다 위험한 바이러스가 추가로 나타날 확률도 높지 않고 나타난다고 하더라도 자연적으로 금방 사라지거나 백신에 의해 해결될 문제일 것입니다. 실제로 기존의 백신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를 볼 수 있으니까요.
많은 전문가들은 이를 근거로 코로나19는 가면 갈수록 치사율이 낮아져, 결국에는 감기 바이러스와 비슷하게 될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치사율이 강한 바이러스는 자연적으로 또는 백신에 의해 다 사라지게 되고 치사율이 낮은 바이러스들만 남게 되면 이들이 계속 돌고 돌면서, 변이하고 다시 돌고 돌면서 인류와 함께 긴 ~ 시간을 살아가는 바이러스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뜻이죠.
델타 변이를 예방하려면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방역 수칙을 지키는 것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이 길어지면서 마스크 착용, 공공장소에서 손 소독 등의 방역 수칙을 점점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한국 역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위험이 존재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코로나19에 걸린 적이 있으니까, 백신 맞았으니까, 귀찮아서"라는 이유로 방역 수칙을 소홀히 여기시는 분들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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