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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차단 패치', 붙이기만 해도 살이 빠진다?

category 생활│건강 2018. 1. 7. 17:50


다이어트는 평생 숙제라고 해도 될 정도로 신경을 써야합니다. 또한 다이어트에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누구나 힘들어 하는 것이 다이어트 입니다. 다이어트를 할 노력을 줄여서 먹고 싶은 음식 먹고 쉬고고 싶을 때 쉬면서 몸매 관리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데 최근 비만을 차단할 수 있는 피부 패치가 개발됐다고 합니다. 비만 차단 패치는 몸에 붙이기만 하면 지방을 빼준다고 합니다. 패치를 붙이기만 해도 살이 빠진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메디컬 익스프레스에서 싱가포르 난양(南洋) 이공대학(NTU: 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 생명공학부 천펑(Chen Peng) 박사 연구팀은 섭취한 지방을 몸에 저장하는 백색지방(white fat)을 지방을 연소시키는 갈색지방(brown fat)으로 바꿔 지방 축적을 차단하는 피부 패치를 개발했다고 28일 보도했습니다.


포유동물은 두 종류의 지방조직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백색지방갈색지방입니다. 백색지방은 음식을 섭취하고 남은 잉여 칼로리를 저장하는 일을 하고 갈색지방은 저장된 에너지를 연소시키는 일을 합니다.




갈색지방은 백색지방에 저장된 에너지를 연소시켜 체지방을 줄여주기 때문에 건강에 이로운 지방입니다. 하지만 갈색지방은 인간에게는 태아와 신생아 때는 많지만 성장할 수록 점점 줄어들기 때문에 성인에게는 소량만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피부 패치는 쥐 실험에서 체지방을 크게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받았다고 합니다. 이 피부 패치에는 머리카락보다 가는 마이크로 침(micro-needle)이 수백 개 박혀있으며 이 침들에는 베타-3 아드레날린 수용체 길항제(B3 ARA: beta-3 adrenalgic receptor agonist), 갑상선 호르몬인 트리요오드티로닌(T3, Triiodothyronine)이 들어있습니다.


이 피부 패치를 약 2분 동안 누르고 있으면 마이크로 침들이 박힙니다. 피부 속에 박힌 마이크로 침을 통해서 베타-3 아드레날린 수용체 길항제와 트리요오드티로닌이 피하지방으로 들어가서 백색지방을 갈색지방으로 바꿉니다. 


이 두 가지 약은 모두 백색지방을 갈색지방으로 바꾸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B3 ARA는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과민성 방광 치료제로 승인한 약이고 T3는 갑상선 기능 저하에 사용되는 호르몬입니다.




그러나 백색지방을 갈색지방으로 바꾸겠다는 이유로 위의 약물을 경구 투여 했을 경우 원치 않는 비 표적 조직에 약물이 축적되고 이는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합니다.




이 패치를 쥐에 실험하자 5일 만에 주변 백색지방 조직이 갈색지방으로 바뀌었습니다. 고지방 먹이를 먹인 쥐들은 4주 동안 체지방이 30% 이상 줄었습니다. 이 쥐들은 패치를 붙이지 않은 쥐들에 비해 혈중 콜레스테롤과 지방산 수치도 낮았습니다.


이 패치에 넣은 약물은 경구제나 주사 용도로 사용되는 용량보다 훨씬 적고 약물이 서서히 방출되기 때문에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피부 패치를 만드는데 필요한 비용은 3달러 50센트(약 3천800원)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빨리 상용화하여 '비만 차단 패치'가 필요한 많은 사람들에게 공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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