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3사의 중국 시장 실적. 벤츠, BMW, 아우디 순

벤츠, BMW, 아우디를 우리는 독일 3사 브랜드라고 부르죠? 독일 3사 브랜드는 자동차에서 럭셔리를 담당하는 브랜드이면서도 일반인들이 노력하면 충분히 구매할 수 있다는 부분덕에 가장 높은 인지도를 가진 외제차 브랜드라고 할 수 있을텐데요. 

중국 소비자들의 독일 3사에 대한 평가는 어떨까요? 중국에서의 독일 3사의 판매량으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판매량 1위를 차지한 메르세데스 벤츠

한국에서 디젤게이트 여파로 판매를 중단한 아우디가 중국에서도 주춤하고 있습니다. 아우디는 1990년 중국 럭셔리 자동차 시장에 가장 먼저 진출하여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아우디는 올해 초 중국 딜러와 갈등으로 판매량이 추락했었습니다. 

11월 중국 신차 판매는 아우디 판매량이 전 달 대비 6.5%오른 5만6,208대를 기록하며 판매량 1위를 등극하였습니다. 벤츠의 판매량은 20%오른 5만2,412대를 기록하였습니다. BMW의 판매랴은 12%오른 5만5,293대로 3위에 올랐습니다.

아우디는 11월 판매량이 경쟁 상대인 벤츠와 BMW보다 높지만, 2017년 누적판매량 1,2위에 다가가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17년도 11월까지의 판매량을 봤을 때 벤츠는 26% 증가해 56만154대를 판매했습니다. BMW는 15% 증가한 54만2,362대를 판매했습니다. 아우디는 역으로 2.1% 하락해 52만 8,706대를 판매했습니다. 올해 초 중국 딜러와의 갈등이 하락의 이유입니다.

2017년도 중국 럭셔리 자동차시장 판매량

제품	11월 판매량	전 월 대비	1~11월 누적판매량	전 년 대비
벤츠 +Smart	52,412	20%	560,154	26%
BMW + MINI	55,293	12%	542,362	15%
아우디	56,208	6.5%	528,706	-2.1%

중국 럭셔리 신차 시장에서는 벤츠, BMW, 아우디 순으로 글로벌 트렌드와 비슷한 판매 순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벤츠의 성장률이 가장 높은 것 또한 글로벌 트렌드와 동일합니다. 다만 아우디가 올해 초 중국에서 제대로 된 판매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내년에는 판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아우디는 2018년 초부터 한국에서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기 때문에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의 큰 판도 변화가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2017년도 세계 럭셔리 자동차 판매 순위

브랜드	11월 판매량	전 달 대비	1~11월 누적판매량	전 년 대비
벤츠	195,698	7.2%	2,095,810	10.7%
BMW	186,346	4.8%	1,892,365	3.7%
아우디	160,000	4.5%	1,699,550	-0.8%

올해와 다른해의 가장 큰 차이점은 매년 3위를 차지하던 벤츠가 올해 처음으로 50만대 판매를 돌파하면서 1위를 차지한 것입니다. BMW 역시 올해 11월까지의 판매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독일 브랜드의 강세는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도 돋보입니다. 독일 3사 브랜드는 세계 시장에서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 자동차 시장이 세계 자동차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아우디의 경우 세계 신차 판매량의 3분의 1이 중국 시장에서 나왔습니다. 

한국의 올해 11월까지의 수입차 시장은 벤츠와 BMW가 각각 50,718대, 42,625대를 판매하며 1,2위를 차지하였습니다.